대학원보다는 실무에서 일하는 입장이라, 대체 무엇이 필요한건지 항상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감각을 키우는 편이 좋을것같다.
대학원에서 박사를 하는것은 공부를 하고 논문을 완성시키며 미지의 분야를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면,
회사에서의 업무를 한다는것은 이 밝혀진 새로운 지식을 어떻게 빠르게 세상에 접목해서 가치와 수익을 창출하고 매출규모를 불려 궁극적으로 고용창출과 전체적인 부의 증가를 통해 사회에 일조하는 것일 것이다.
결국 기업에서 기술을 한다는것은 때때로 학계에서 이루어지는, 혹은 연구소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지식들을 가져다가 좀더 매력적인 하나의 상품을 만드는과정에 참여한다는 것일 것이다.
보통은,
1) 어떤 분야에서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지출할만하다고 느끼는지 파악하고,
2) 이를 어떻게 상품이라는 실질적인 물건으로 포장을 해서 사업화를 할수있을것인지,
3) 기업적인 입장에서 어떻게 구현을 하면 좋을것인지
4) 세부적으로 어떻게 어떠한 기술을 사용해서 접근하면 될것인지 고민하고
정도의 과정을 거칠것인데,
사실은 1번부터 차례대로 접근하는 방법을 따를때는 조금 브로드한 경향이 있는듯 하다. 혹은 누구나 생각해낼수 있는 아이디어 - 아침배달, 맞춤소개팅, 옷컨설팅, 웨딩맞춤 등등..
사실 오히려 기술로부터 접근하면 잘 보이는듯 할때도 있다. 지금까지 안되었던 기술과 잘되었던 기술에대한 경계를 명확하게 알고있으면 기존에 사람들에게 제공되어왔던 재화와 서비스들에 다 가져다 붙여볼수 있다. 영상인식으로부터 도출되는 자율주행, 인공지능으로 부터 도출되는 필터링을 이용한 광고및 맞춤 서비스, 블록체인으로부터 시작되는 분산원장 - 보안이 필요한 분야에 일단은 가져다 붙일수도 있고, AR로부터 지금까지 직접적으로 못보았던 배관, 공기흐름, 설계도 등..
결국, 아이디어를 많이 도출해내기위해 필요한것은 강력한 창의력과 호기심, 추진력도 있겠지만, 현재 기술의 경계선을 명확히 아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기술회사로써는 경쟁력확보 차원에서라도 이러한 접근법이 더 나아보이며, 임원 및 기획부서도 마찬가지로 기술에 대한 것들을 놓치고 있으면 기존의 사업부만을 쪼거나, 가능성이 없거나 위험이 큰 프로젝트를 기술적으로 사전인지 못한채 수주해 적자사업을 하게 된다거나 하게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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