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누가 지은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20번은 넘게 본건같은 기분입니다.
책을 써볼까 하던 당시에는 스칼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었으나, 적당한 자료가 국내에는 전무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번역이 되었지만, 어쨌든간에 지금도 국내 서적은 단 한권도 없는상태입니다.
국내의 생각보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스칼라로 진행되었었고, 천조국에서는 머리좀 쓴다는 분들이 스칼라를 이용해 지적유희를 즐기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다만, 저와같은 국내파들은 어느정도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칼라의 생소하고 더 불편한(?) 문법의 사상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당연히 삽질도 많고, 어느정도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타협을 해서 쉽게 나왔다는(?) (그래서 어느정도 비판을 받는?) 오더스키의 책을 따라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사실 엄청 타협했습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의 알흠다운 재귀와 다양한 수학적 추상 개념들. 이건 잠시 잊어두고 대체 이게 무슨 뜻인지부터 알아야 흥미도 생길것입니다. 어쨌든 그렇습니다.
스칼라는 국내에서 메인스트림 언어도 아니고, 실제 업무에 있다보니 개발천시문화(?) 때문에 프로그래밍 자체에 유희를 느끼는 분들이 미국보다는 적은걸로 생각되지만, 그래도 한번은 시도해보고싶은 언어입니다.
출판이 너무 늦어져서 밀어붙여서 일단은 전자책으로 출판했고, 플레이프레임워크 부분이 통째로 떨어져 나와서 분량도 적은 편이지만 어느정도 참고할만은 합니다.
'IT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나 쉽게 스칼라+플레이 (4) | 2016.11.24 |
---|---|
소셜 코딩으로 이끄는 GitHub 실천기술 (0) | 2016.06.30 |
OpenCV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프로그래밍 (0) | 2015.12.19 |
Building Machine Learning Systems with Python (0) | 2015.11.28 |
코딩 더 매트릭스 (Coding the Matrix) (0) | 2015.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