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금융공학

시스템 트레이딩

늘근이 2015. 7. 4. 16:53

계속 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참 바보같다. 주식시장을 더 이해해보기 위해서 피같은 주말시간을 바쳐서 이것저것 해봤지만, 패턴은 똑같다.


장기투자는 사실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 등락을 계속한다. 500 -> 1000 -> 500 이러한 형식으로움직이면 결국 500에 샀다가 500에 파는거니까. 그래도 극단적으로 초단타매매까지 손을 댄다면 그래프는 꾸준한 우하향 그래프를 띄게 된다. 수수료와 슬리피지를 절대 이길수가 없다.


 특히 방향성이 없는 초단타까지 가게 되면 사실 몇틱먹고 만족하는 거래를 반복하는 것인데, 0.5틱씩 손해를 본다면 장기적으로 꾸준히 돈을 잃는 구조가 된다. 이러한 방법은 모의투자나 가능한 방법이고, 그렇지 않다면 거래수를 다시 줄여야 한다는것을 뜻한다.


이에 모순에 빠진다. 장기투자를 노릴거면 시스템 트레이딩의 의미가 퇴색된다. 조금씩 거래단위를 자주 늘리다보면 수수료와 슬리피지의 성가심을 느끼게 되다가 결국 꾸준히 돈을 잃는 구조..


5년째 이짓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것으로 보아, 뭔가 개짓이라는걸 느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