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Vision Recognition

Microsoft Azure 를 이용한 신박한 머신러닝

늘근이 2015. 10. 24. 13:53

https://azure.microsoft.com/ko-kr/services/machine-learning/



이 신박한 물건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인 Azure기반으로 돌아가는 툴이다. 주말에 해보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쉽게 할수있는것이라니. 아무래도, 우리나라 SI는 아직까지 B2B만을 고집하여야 하는 필수적인 이유가 여기있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쌈박한 물건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머신러닝을 생각하면 검은 화면에 빽빽한 코딩, 그리고 파이썬인지 R인지 MATLAB인지 뭔가 정신없는 것들을 막 쓰고 결과물도 거지같이 복잡하게 나오는것을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쌈박함은 정말.. 어디서든 쉽게 따라올수 없는 내공이 돋보인다.



위와 같이 필요한 모듈을 땡겨서 대충 붙여놓으면 알아서 기계학습을 체험해 볼수 있게 된다. 보통 데이터를 가지고 놀려면 그에 맞는 전처리 과정을 거쳐서 좀 분석할만한 깨끗한 데이터를 얻은 상태에서 이것저것 인자를 바꿔보면서 작업을 진행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결과물을 내놓기 위한 노력도 물론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Azure에서는 대충 파일 전처리 모듈 하나 드래그해서 넣어놓고, 거기 몇가지 조건을 걸어주고 이를 땡겨서 학습 모듈에 붙여준다. 그리고 학습모듈에서 알아서 삥글삥글 계산을 하다가(물론 클라우드라 속도 단점은 있다.) 결론 모듈에서 알아서 아래와 같이 유의미한 뭔가를 내보여준다.


위의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가이드 한 그대로 넣고 따라해본 결과이다. 직관적이며 쌈박하다. 그래프 또한 쉽게 출력된다. 상관계수(학습된 75%의 데이터와 나머지 25%의 테스트 데이터의 비교) 등의 필요한 정보가 쫘르륵 나오기 때문에 보기도 편하다.


이러한 쌈박함은, 기존의 콘솔 혹은 코딩기반 머신러닝 프로그램들에서 모든걸 다 해방시켜줄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도 이렇게 웹기반으로 멋지게 작성될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는데, 궁극적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들도 이렇게 쌈박한 물건으로 변하면 얼마나 세상은 편해지며, SI업체들은 물론 얻어갈게 없겠지만 솔루션 개발로 인해 얼마나 고부가가치가 창출될까 라는 생각까지 할일없는 주말에 문득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