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Deep Learning

신경망과 인공지능 (예쁜꼬마선충)

늘근이 2015. 8. 31. 20:39

사람들에 많은 노벨상을 안겨준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생물체가 있다.

바로 예쁜꼬마선충이다. 예쁜꼬마선충은 그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생물이라는 장점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연구대상이 되어왔고, 1900년대부터 참으로 많은 사람에게 그 몸체를 다 잘려와서 구조가 다 드러났다. 이 300여개 되는 신경망을 지도로 그려낸 용자가 있는데, 이로부터 몇십년 후, 나같이 집에서 컴퓨터나 만지고 있는 할일없는 사람들은 이를 레고로봇으로 재현해냈다.

이 레고로봇은 인위적인 알고리즘이 아닌 본인의 선택과 연결상태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며, 이는 오리지널 예쁜꼬마선충의 원시적인 몸짓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연 이 로봇은 생물체인가 아닌가?

 

사실 머신러닝(패턴인식)쪽의 신경망은 위의 생물체가 신경을 통해 움직이는 일과는 조금 다른 맥락상에 있다. 여러가지 인수로 하나의 복잡한 역치값을 만들어내는 것이 머신러닝의 목적이라면, 위에서 소개한 예쁜꼬마선충의 경우는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연결해놓으니 생물처럼 움직이더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신경망이 역치값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복잡한 학습능력을 가지고있으면서 뉴런과의 상호관계를 통해 점점 진화해 간다면 무슨일이 벌어질것인가? 컴퓨터로 만든 생물체는 영혼이 부여되어 월요병과 무기력증에 걸릴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