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미친 먹거리 맛집 탐방 - 쉑쉑버거

늘근이 2016. 9. 18. 21:48

IT인과 뭔가 잘어울리는 음식은 바로 햄버거다. 자유로운 꿈의 땅 미국에서 UCLA 후드티와 함께 한손에는 버거와 한손에는 콜라로 코딩하러 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온 세계가 꿈꾸는 저커버그

어쨌든 쉑쉑버거를 한번 보자. 보통 다른 블로거들은 아마 30분을 기다렸다는둥 하면서 줄선모습을 찍었을것 같은데, 아무래도 줄서는 모습은 맛 본질을 흐릴것 같다.

왜냐고? 롤러코스터도 1시간을 기다렸다 타는 아틀란티스는 졸잼인데, 쉬지도 않고 계속 타라고 하면 토나온다. 아 참고로 독일 유로파파크를 가면 그렇게 탈수있다.

 

독일얘기도 나왔으니 맥주부터 평가한다. 저건 그냥 페일에일이였는데 역시 그 싱큼한 냄새나는 그 맥주 맞다. 평범한 맥주다.

감자칩도 평가해보자. 사실 다른데 감자칩도 저런모양으로 만드는건 일도 아닐것이다. 이마트가면 냉동고에 많다. 좋은점은 케찹과 머스터드가 셀프라 많이 찍어먹을수 있다. 평범한 감자칩이다. 평범한 케찹과 머스터드다.

쉐이크도 평가해보자. 솔직히 좀 오래되서 잊어먹었는데 배고팠음에도 먹고나서 강렬한 인상이 없었던것으로 보아 그냥 쉐이크였던듯 하다.

햄버거는 살면서 5개 먹은 티라미수와 다르게 본인이 먹어치운 햄버거 수가 절대적으로 보통사람보다 많다. 일단 본인 집 1분거리에 사람들이 당췌 맛을 잘 모르겠는데 자꾸 줄을 서는 브루클린 햄버거 하우스인가 거기도 상당히 테이크아웃해서 먹었고, 버거열풍으로 그옆에 생긴 짝퉁집 버거 그루나루인지 나루나루인지 (여기는 상당히 취향에 맞아서 비쌈에도 꽤 많이 먹었다.) 도 먹었고.

미국가서 먹은 빅맥만 100개가 넘은것 같고, 가끔가다 모스버거도 먹고 R5에서 공짜로 주는 버거도 먹었다.

자랑이 길었으나, 어쨌든 평가해보자면 부드러웠던것같다. 근데 햄버거는 사실 빅맥이 제일 맛있으나 너무 많이 먹어서 맛을 평가하기 힘든것처럼 쉑쉑도 처음 먹었기 때문에 뭣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먹었던것 같다. 햄버거는 아무래도 그냥 재료들 잘 섞어놓으면 왠만하면 맛있어서 아무래도 한번더 다시 먹으러 가야겠다.

값은 비쌌다.

 

객관성을 위한 셀프설문

- 친구가 집에서 이것을 똑같이 만들어줬을때 만족할수 있겠는가?

A) 햄버거를 만들었다는것은 만족한다는 것이다.

- 다음에 먹겠는가?

A) 맛집 포스팅인데 맛이 잘 생각이 안나 한번더 먹으러는 가겠다.

- 특별한 체험을 했는가?

A) 열심히 줄을 서본 특별한 경험이였다. 대형 선풍기를 가져다놓는 주인의 섬세함이 돋보였다. 반대편 카카오 후렌즈 스토어에 줄서는 사람들도 시원하게 행복하게 줄섰으면 좋겠다.

- 전반적으로 몇점?

A) 3점 - 일단 맛없다는 기분은 없었는데 생각이 안난다. 다시 다녀와서 업뎃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