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미친 먹거리 맛집 탐방 - 마피아 디저트

늘근이 2016. 9. 18. 21:27

자꾸 사람들이 우리 가족과 나의 허락도 안맡고 정하는것들이 있다.

메밀국수 3대맛집, 방어 3대맛집, 망고빙수 3대맛집..

곰곰히 생각해보자. 우리는 누군가가 블로그질을 통해 맘대로 정해놓은 3대맛집을 아무 비판없이 수용하고 있다. 이것은 누가 정한건가? 굉장히 많은 비율로 언론플레이가 들어갔을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마피아 디저트도 블로거 들의 리뷰 혹은 이를 가장한 홍보글?이 굉장히 많은 편으로 예상된다.

글이 한 열몇개밖에 없었던 고락가락닷컴 전신 네이버 블로그도 40만원에 구입문의가 들어왔었다. 티스토리로 옮기고 난 후에는 아무 국물도 없지만.


어쨌든 명성에 걸맞는 디저트인지 확인해본다.


일단 디자인은 본인도 바보이므로 건너뛴다. 다만 웹사이트 꾸밀때에는 폰트가 중요한데 박스디자인 폰트를 보라. 궁서체가 의도된지는 알겠는데 참숯체 같은걸로 고쳐보고 싶다.


일단 일하는 직원분께서는 먹음직스러운 크림 비슷한걸 열심히 만들고 계셨다.


자 약간 아이스크림 WA를 닮은 모양이긴 한데 어쨌거나 전반적으로 이런 것들의 특징은 맛은 끝내주는 확률이 좀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맛은 나의 허기짐, 분위기, 가격, 해당음식에 대한 익숙함, 이것을 먹기위한 기다림과 같은 변수에 의해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맛은 평가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티라미수를 약 5개이상이나 먹어본 고수의 입맛으로 한번 평가해본다.

일단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까. 별 느낌이 없었다.

와우 진짜 맛있다 라는 느낌의 티라미수를 먹어봐서 그런지, 뭔가 화끈하게 특이하지도 않고 그냥 티라미수 맛이다.

가격은 9천원이다. 피시방가면 메이플스토리를 10시간 이상 할수 있으므로, 나라면 효용 극대화의 법칙에 따라 피시방을 갈것같다.

여기가 그렇다는건 딱히 아닌데.. 뭐 전문적인 블로그를 통한 홍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성가시다. 자꾸 시장에 거짓신호를 보내서 사람들을 혼란하게 만든다.


가격을 4천원으로 내리면 참 마음이 편할것같다.


전체적인 나만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설문sheet를 채워본다.

- 친구가 집에서 이것을 똑같이 만들어줬을때 만족할수 있겠는가?

A) 맛은 평범하나 노력이 가상하고 시중에서 파는거랑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할것이다.

- 다음에 먹겠는가?

A) 친구가 만들어주면 먹겠으나, 사먹지는 않을것같다. 티라미수를 좋아하진 않고  살찔까봐 두려워하는 입장이므로 3500원이라면 고민한다.

- 특별한 체험을 했는가?

A) 가루때문에 먹다가 사레가 들렀다. 다만 이건 전반적인 티라미수의 문제점. 숨을 쉬지 않도록 한다.

- 전반적으로 몇점?

A) 2점 - 보통 가게와 다를게 없다.